아직 6월이 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잠에 들기 어렵고, 잠에 든 후에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잠을 설치기 쉽다. 그런데 잠을 못 자는 기간이 길어지면 뇌기능의 회복이 저하되면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불면이 불안장애와 같은 신경정신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불안장애에는 공황발작이 동반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운전 중이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특정 상황에서 발작이 생기면 자신의 안전뿐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날씨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이 바로 ‘모기’다. 모기에 물린 후에 간지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당연한 반응이지만, 남들보다 유독 많이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오래간다면 ‘모기 알레르기’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모기 알레르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지,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모기 물린 후 퉁퉁 붓고 물집 생겼다면 모기 알레르기 의심‘스키터 증후군(Skeeter Syndrome)’이라고도
성인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음식물이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대로 피부를 잘 관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다시 심해지는 경우에는 음식물 알레르기로 인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음식 섭취를 제한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이 결핍되면서 빈혈과 같은 영양 결핍성 질환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음식물 섭취를 무분별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
목소리는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목소리가 38%의 비중을 차지하며, 말하는 내용은 겨우 7%에 불과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말이라도 목소리에 따라 그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좋은 목소리란 무엇이며, 이를 갖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호흡부터 발성, 공명, 그리고 조음 과정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성대 건강을 관리하고, 호흡법을 연
물을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입안이 마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입냄새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지만,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쇼그렌증후군’의 증상으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구강건조증은 어떤 불편한 증상을 가져오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자세히 짚어 보자.Q.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가요?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입안이 바싹 마르면서 민감해지고, 입술이 갈라지거나
당뇨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할 경우, 당뇨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적절히 세워야 한다. 당뇨 환자에게 발생한 골절을 치료할 때 알아둬야 할 치료 원칙과 주의사항을 살펴보자.당뇨 환자의 골절 치료 원칙인 ‘2배의 법칙’이란?당뇨 환자의 골절을 치료할 때는 ‘2배의 법칙(Rule of Double)’이라는 치료 방침을 지켜야 한다. △외래 방문 횟수 △석고 고정 기간 △체중 부하까지 걸리는 시간 △다른 이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노력이 일반 환자에 비해 모두 2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 하이닥과 광교삼성H정형외과가 함께 알아보는, '골병드는 뼈·관절을 지키는 골든타임'. 근골격계를 위협하는 질환과 내 몸을 챙기는 요령을 소개합니다.발목을 삐는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손상 중 하나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이루는 인대들이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연간 13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발목 염좌는 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그러나 발목 염좌가
고령층 증가로 인해 노화에 따른 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심방세동’도 그러한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진료인원은 24만 4,896명으로, 2016년 대비 35.3%(6만 3,942)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2.87%로 가장 많았고, 60대 26.4%, 80세 이상 23.6% 순이었다.문제는 심방세동이 치명적인 질환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내과 구지훈 원장(시흥센트럴병원)은 “심방세동이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혈전이 생겨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사마귀는 다양한 피부질환 중에서도 전염성이 매우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의 병변 부위에서 다른 피부 부위로 전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쉽게 전염될 수 있는데, 사마귀의 이러한 전염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발병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마귀 발병의 핵심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다. 사마귀를 긁거나 반복해서 만지면 피부의 표면이 손상되면서 피부 세포가 떨어져 나간다. 이 떨어진 피부 세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상태로 다른 피부의 작은 상처나
장 건강은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좌우하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장에는 전체 면역세포의 약 70%가 분포하고 있는 만큼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한 기관인 데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장 건강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렇게 튼튼해야 할 소장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 ‘장누수 증후군’이 발생하면 유해 세균이 빠져나가면서 평소와는 다른 이상 증상이 온몸에 나타날 수 있다. 만성질환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장누수 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알아보자.장 틈새로 세균 빠져나오는 ‘장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