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이는 2천여 년 전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실제로 몇 년 사이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어 각종 유산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장기능 개선 외에도 피부, 질, 혈관 등 특정 부위의 건강을 돕는 ‘이중 기능성’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각광받는 ‘질 유산균’, 일반 유산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질 유산균, 일반 유산균과 어떻게 다른가요?질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 환경을 유
밤늦게까지 야식을 먹었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은 다음날 아침엔 얼굴이 붓곤 한다. 잠자는 자세가 잘못된 경우에도 그렇다. 얼굴 외에 팔이나 다리가 붓는 경우도 있다. 가령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은 하체 부종이 생기기 쉽다.이렇게 일상 속에서도 흔히 부종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몸이 부었다고 해서 바로 질환을 고려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몸속 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한 질환이 생겼을 경우에도 각종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림프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부종은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더욱
위암은 한국인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꾸준히 암 발생률 1위를 유지했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로 인해 위내시경 검사 건수가 줄면서 국내 4위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다.한국인 괴롭히는 ‘위암’…위험요인부터 치료까지지금까지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것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음주 △가족력 등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으며,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4.5배, 흡연자
과거 평균 40대 후반부터 느끼기 시작했던 노안 증상이 최근에는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안이 발생하게 되면 시력의 불편함은 물론 삶의 질이 떨어져 다양한 제약을 초래하게 됩니다. 노안은 안구 내부에서 초점을 맺을 수 있도록 조절력을 담당하는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합니다. 수정체가 수축과 이완을 통해 다양한 거리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맺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데, 해당 기능이 떨어지면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때는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스타틴 등의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면서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약물만 믿고 식습관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으면 지질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국내 연구진이 2021년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면서 식습관까지 개선한 사람들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더욱 크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제대로 개선하기
우리의 신체는 체온이 일정 이상 올라갈 경우 몸속 자율신경계가 땀샘을 자극해 땀을 분비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가져가게 하는 메커니즘인데요. 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같은 체온에도 특정 부위에 더 많은 땀을 분비하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은 유전적 영향이 큰 질환으로, 실제로 다한증이 있는 사람 중 25~50%에게 가족력이 있습니다.스트레스 유발하는 다한증, 그 증상은특정 부위(겨드랑이, 인중, 손, 발 등)에 땀이 많이 분비되는 다한증의 경우엔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땀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2050년에는 초미세먼지에 따른 조기 사망자가 1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취약계층인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초미세먼지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때 초미세먼지와 같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에 인체가 노출돼 발생하는 질병을 ‘환경성 질환’이라고 부른다.환경성 질환, 어떤 종류가 있을까역학조사 등을 통해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이 되는 질환의 경우 환경성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질오염에 의한 질환 △유해
당뇨병 환자의 높은 혈당은 말초혈관을 손상시키고, 면역 체계를 교란시켜 몸 곳곳에 합병증을 가져온다. 환자에 따라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질환이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대사 작용의 변화, 신경 손상, 면역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피부질환 합병증을 겪는 당뇨병 환자는 적게는 30%, 많게는 79%까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피부질환에는 무엇이 있는지,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손목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 부위 중 하나다. 특히 현대인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손목에 부담이 크게 가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목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 사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손목과 손가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통로
낮에도 덥고 습한데 밤까지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밤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불면증이라 하는데, 가장 흔하게는 하루나 이틀 동안 이어진다. 그러나 종종 이것이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불면증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주간 활동에 지장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하루, 이틀 정도의 일시적인 불면증이라면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수면개선 일반의약품을 복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국내에서 불면증에 허가받아 수면개선에 사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