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조제분유보다 아기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완전모유 수유율은 생후 1주에 16.1%였다가 생후 2주에 36.5%, 생후 3주에는 40.3%로 초반에는 출생아의 월령이 늘어날수록 완전모유 수유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생후 4주에 59.6%로 최고점에 이르다가 생후 1개월에 36.6%, 생후 2개월에 34.5%, 생후 3개월에 30.5%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모유수유의 장점을 알고 모유수유를 계획하지만 실제 모유수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면하기 때문으로
어린아이들은 블록 등 작은 장난감을 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는 영유아가 구슬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2021년부터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주의보가 공표됐다. 우리나라 또한 온라인 등을 통해 구슬 자석을 활용한 놀이가 확산하면서 삼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자석 중에서도 자력이 강해 삼켰을 때 위해성이 높은 네오디뮴 구슬 자석과 관련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네오디뮴 구슬 자석 위해정보 중 92%가 삼킴사고, 사용 시 주의해야네오디뮴 자석은 네오디뮴(Nd), 철(Fe)
배꼽은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이 떨어져 나간 흔적이다. 선천적, 후천적 영향에 의해 오목하거나 튀어나오는 등 다양한 모양을 띤다. 불룩 튀어나온 배꼽을 참외 배꼽이라고 하는데, 유독 튀어나온 정도가 심하거나 배꼽에 혹이 난 것처럼 불룩하다면 소아 탈장일 수 있다. 소아 탈장은 신생아에게 비교적 흔하며 주로 배꼽이 튀어나오는 배꼽 탈장과 사타구니로 장이 내려오는 서혜부 탈장이 많이 나타난다.수술 필요한 '서혜부 탈장'...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서 많이 발생탈장은 신생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여성과 남성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부모가 된다는 기쁨도 잠시, 산후 우울감을 겪거나 산후우울증에 걸려 수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산모들이 많다. 보건복지부의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분만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로 2018년(50.3%) 대비 2.3% 포인트 올랐고, 출산 후 일주일 동안의 산후 우울 위험군 역시 42.7%로 높게 형성됐다. 그런데 산후 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은 산모만이 아니다.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 처방 이력이 있는 남성에서 산후우울증 재발 위험이 최대 30배
지난 3년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오면서 영유아들의 언어·사회성 발달지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합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0~5세 영유아 524명을 대상으로 발달 상태를 조사한 결과, 152명에게서 발달지연이 관찰됐다. 특히 사회성과 언어 관련 발달의 지연이 두드러졌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아이들의 의사소통과 감정 교류가 제한되어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에서 아이들의 의사소통 발달지연 문제를 지적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켜고 지내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이맘때는 신생아가 있는 집의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바로 에어컨에 의한 '딸꾹질'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끄자니 덥고, 쉴 새 없이 딸꾹질을 하는 갓난아기가 귀여우면서도 걱정된다고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신생아가 딸꾹질을 하는 원인과 대처법, 그리고 병원에 방문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신생아의 딸꾹질, 원인과 대처법딸꾹질(Hiccup)이란 횡격막의 불수의적 수축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숨을 내쉬려고 할 때 갑자기 성문이 닫히면서 특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출산 후 6개월 만에 모든 치아를 뽑아야 했던 영국의 한 임신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9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구토를 너무 많이 해 치아가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구토 과정에서 위산이 역류해 치아의 애나멜층을 녹여 치아 표면이 닳고 치아가 부식했기 때문. 이 여성은 임신 16주 차에 처음으로 발치했으며, 출산한 지 6개월 후에는 모든 치아를 뽑았다. 이처럼 임신 기간 입덧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임신 오조(妊娠惡阻)'라고 한다.14주 차 이후에도 입덧이 계속된다면…’임신오조증’ 의심해야입덧은
연인, 부부 사이에서의 성생활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제대로 피임을 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도 있다. 자녀 계획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피임을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피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경 예정일이 훌쩍 지나도 월경을 하지 않는 등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약 복용 등 혹시 모를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임신 확인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바로 '임신 테스트기'다. 임신 테스트기는 편의점, 약국 등에서 쉽게 구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최근 난자를 냉동 중인 근황을 소개하며 "호르몬 주사 때문에 많이 부었다"라고 고백했다. 난자 냉동은 말 그대로 채취한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 생성되는 정자와 달리 난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되기 때문에 여성의 가임력은 35~37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최근 만혼이나 비혼이 늘었지만 가임력은 유지하고자 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난자 냉동 시술은 어떻게 진행되며, 채취 후 후유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난자 냉동에 대한 궁
캥거루는 새끼를 낳으면 일정 기간 동안 배 앞에 있는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키운다. 캥거루 케어는 이러한 캥거루의 양육 방식과 비슷한 육아 방법으로,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신체 접촉을 할 수 있도록 엄마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978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처음 시도된 캥거루 케어는 인큐베이터가 부족해 의사들이 산모들에게 직접 미숙·조산아를 안고 있도록 한 것이 시초다.조산·미숙아의 생존율 높여캥거루 케어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2020년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Th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