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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현낙민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현낙민 원장ㅣ출처: 하이닥

근골격계 질환 중 골다공증은 뼈의 질량과 강도가 감소하여 골절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미리 예견하기 어려운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노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비타민 D 결핍 등이 작용합니다.

초기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에 계속된 골밀도의 소실로 인해 골절과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골밀도의 소실이 심해질 경우 가벼운 외상이 생기거나,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골절은 주로 손목, 척추, 대퇴부에 잘 발생합니다. 특히 척추나 대퇴부가 골절될 시 장기간의 침상 생활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신체 활동 감소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돼 근육 약화, 관절 강직과 폐렴, 혈전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검사 및 진단 방법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에너지 X선 흡수법(DXA)입니다. DXA 스캔을 통해 정확한 골밀도 측정 이후, t-score(골다공증 수치 값)를 통해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유무를 판단합니다.

T-Score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골다공증 측정값으로 개인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뼈의 건강 상태와 골절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Score가 -1.0 이상일 경우 정상 수치(Normal)이며, -1.0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 상태로 주기적인 관찰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칼슘, 비타민 D 등의 수치를 측정하여 뼈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내에 결핍된 성분이 있다면 주사나 약물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 권장됩니다.


골다공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골다공증을 치료할 때는 골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개념보다는 증상의 심화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골형성 촉진제를 통해 골량을 증가시켜 합병증을 예방하고, 골소실의 진행을 멈춥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조기에 골다공증을 발견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율은 41.9%로 반 이상의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병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치료 시기가 늦춰지는데요. 골감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비타민D!
골다공증 치료 시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도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비타민 D의 경우 우리 몸에서 직접 생성할 수 없고 꼭 외부에서 얻어야 하는 필수 비타민 성분입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실내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햇빛 노출량이 현저하게 적어져 대다수에게 비타민D 영양소 결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뼈와 칼슘 대사 조절 및 체내 칼슘 농도의 향상과 뼈의 건강 유지, 면역 향상, 세포의 증식 및 분화 조절 등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음식 또는 보충제를 통해 필수적으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는 식이요법이나 영양제 보충만으로 충분한 공급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체내 비타민D 흡수량을 높여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골절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현낙민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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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낙민 성모메트로정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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