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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노충구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노충구 원장ㅣ출처: 하이닥
과거에 비해 각종 영상 매체, 게임, SNS 등이 과도하게 발달한 시대이다 보니 성장기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그 영향이 결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최근 들어 틱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민감성이나 산만함도 더욱 심해졌다. 뇌가 한창 발달하는 소아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두뇌가 불균형하게 성장하여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정신과에서는 ADHD 등의 질환을 다룰 때 약물을 사용하거나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을 병행한다. 이때 사용하게 되는 약물은 인위적으로 신경을 차단하는 약이기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종종 생긴다.

기존 소아정신과에서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다가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 복용 도중 호전되어 잠깐이라도 끊으면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에 관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서이다.

ADHD 치료는 뇌의 성장 발달을 돕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단지 아이가 산만하기 때문에 이를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한다든지 틱을 없애는 약을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의 두뇌 성장 발달을 도와야만 근본적인 문제를 회복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 성장기는 매우 중요하다. 키도 성장판이 열려있을 때 노력해야 클 수 있는 것처럼 뇌의 성장도 성인이 된 이후엔 미비하다 보니 성장기에 치료를 받아야 유효한 변화가 나타난다.

2021년 ‘브레인코드’라는 두뇌 유형 검사를 개발하여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검사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3년 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두뇌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해당 검사를 실시했을 때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아이들마다 두뇌 유형이 다르며, 이에 따라 행동 양상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뇌 유형을 분석하면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파악하는 데 용이하며 추후 진로 및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된다.

성장기 아이들의 틱 장애 및 ADHD 질환은 부모와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의 조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아울러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노충구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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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충구 뇌움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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