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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박세광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박세광 원장ㅣ출처: 하이닥

라식, 라섹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하지만, 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생기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찾아오면서 삶의 질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시력 교정 수술 이후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환자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라식 수술을 진행할 때는 각막 절편을 만들어서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때 각막 표면으로 가는 말초신경들이 절단됩니다. 동시에 안구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눈물 분비가 감소되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을 겪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은 보통 6~8개월 이내에 신경이 재생되면서 회복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안구건조증 발병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공누액 및 진료를 꾸준하게 받아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를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이 알아보는 시력 교정 수술이 바로 ‘스마일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스마일 라식’ 외에도 비쥬맥스800을 사용하는 ‘스마일 프로’로 시력을 교정함으로써 각막 손상을 더 줄이고, 더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실제로도 기존 라식, 라섹 수술에 비해서 스마일 라식이나 스마일 프로 수술 방법은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적고, 환자 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습니다. 그런 만큼 회복도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더욱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각막의 표면에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라식 수술을 받은 눈에 비해 여름철 자외선에도 비교적 강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력교정술 이후에 어떤 안구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서 안구건조증 증상 정도부터 발병 기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할 수 있는 관리 방법 중 하나는 온열찜질입니다. 온열찜질을 통해 눈꺼풀 속 지방을 녹여내고, 공기압 마사지를 통해 기름을 배출하면 눈에 유막을 형성해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힐론 안약을 이용해서 결합조직 내 세포에 분포된 점착성, 탄력성을 강화하고 홍채, 망막 등의 조직, 각막 세포를 보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한국 성인 상당수가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에 큰 불편감을 주지 않았더라도, 특정 환경에 놓이면 갑자기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으로 눈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세광 원장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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