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호흡기계’ 검색 결과입니다.

[호흡기계] Respiratory system / 呼吸器系

호흡 작용에 관여하는 코, 인두, 후두, 기관지, 기관, 폐 등을 모두 호흡기계라고 한다.
코로 들이쉰 외계의 산소를 비강, 인후, 기관, 기관지를 거쳐 최종적으로 폐의 말단인 폐포에서 가스 교환을 함으로써 체내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산소를 공급하고, 체내의 가스 교환 과정에서 생성된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흡기계가 잠시라도 멈추면 인체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호흡기계는 연수에서 관장하며,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은 불수의근이다.

호흡기계는 몸 안으로 체내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산소를 빨아들이고, 체내의 가스 교환 과정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공기 중에 섞인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을 코나 기관 등의 미세한 털이 걸러 내서 체내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흡기계는 후각 기능, 발성 기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기계 질환으로는 폐렴, 폐암, 폐결핵, 폐농양, 기관지염, 인후염, 인후 농양, 역류 인후두염, 급-만성 부비동염, 비용종 등이 있다.

[호흡기내과] Division of pulmonology / 呼吸器內科

내과의 한 분과로서 호흡과 관련된 기관지, 폐 등의 하부 호흡기계 기관에서 나타나는 감기, 천식, 폐렴, 결핵, 폐 색전증, 폐암, 폐동맥 고혈압 등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계절마다 치르는 인플루엔자부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천식, 폐암 등의 호흡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 관리한다.
과거에는 광부들에게 다발하던 규폐증, 중피종 같은 직업병을 비롯하여 결핵 등을 주로 다루었는데, 최근에는 중환자에게 다발하는 폐 색전증 등과 같은 중환자 관련 호흡기 질환, 환경 관련 호흡기 질환, 폐암 등을 많이 다루고 있다.

- 감기, 독감, 폐렴
- 천식
- 만성 폐쇄성 폐 질환
- 기관지염
- 결핵
- 폐암
- 패혈증
- 폐동맥 고혈압
- 폐색전증

[척수 손상 후의 호흡기 합병증] Respiratory complications after spinal cord injury / 脊髓損傷後-呼吸器合病症

척수가 손상된 환자가 폐의 기능이 약해져서,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것이다. 사망에 이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척수가 손상된 후 1개월 동안 환자의 약 50%에서 호흡기 계통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수치도 몇 달 동안 증가한다.

척수 손상 때문에 호흡기 계통을 담당하는 신경의 손상과 운동 저하 등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무기폐(폐의 팽창 능력이 상실된 상태), 폐렴, 호흡 장애 등이 나타난다.

기계 호흡을 하여야 하는 상부 경수(목 부분의 척수) 손상 환자는, 횡경막에 직접 전극을 삽입하여 자극시킨 다음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돕는, 횡경막 박동기를 많이 사용한다. 이 방법은 상부 경수나 연수(숨뇌)의 손상이 있어도 횡경막 신경이 온전하게 보존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세를 바꾸거나 깊은 숨쉬기 운동 또는 기침을 할 때, 보호자가 양손을 환자의 상복부에 대고 복부 근육을 살짝 눌러 도와준다. 호흡량을 늘려 주는 호흡 운동 기구(incentive spirometry)를 사용하기도 한다.
상부 경수 손상으로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는, 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한다. 또한 기능적 전기 자극을 주어, 기침이나 가래 배출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쓴다. 필요한 경우에는 기관지 확장제나 진해 거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호흡 운동을 통하여 폐활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감기 예방 주사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외피] Integumentary system / 外皮系

표피, 진피, 피하 지방층으로 구성된 피부, 분비 기능을 갖춘 외분비선, 모낭에서 나오는 각질화된 구조물인 모발, 각질화된 구조물인 손발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의 가장 외부에 위치하며,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여러 가지의 자극을 인지하여 신경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외부나 내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적절히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외피계의 손상은 비교적 가볍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심리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 관리의 기본이 된다.

[호흡 부전] Respiratory failure / 呼吸不全症

평소에 유지되던 동맥혈 산소압에서 산소 분압이 10~15mmHg 감소한 경우 저산소성(혈액 내 산소 부족) 호흡 부전이라고 하며,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50mmHg이거나 과탄산 혈증으로 피에이치(pH)가 7.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를 과탄산 혈증성(혈액 내 탄산 과다) 호흡 부전이라고 한다.

저산소성 호흡 부전은 중증의 폐렴이나 폐부종, 폐출혈 등으로 폐포에서 산소의 확산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 있을 때 생긴다. 과탄산 혈증성 호흡 부전은 환기량이 감소하거나 사강 호흡이 증가하는 등의 환기 장애가 원인이다.

호흡 곤란(숨찬 증상)이 주된 증상이며, 저산소 혈증, 과탄산 혈증이 심하면 두통, 의식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호흡 부전의 치료 원칙은 저산소 혈증이나 과탄산 혈증을 빨리 교정하면서 동시에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를 해도 교정되지 않으면 인공 호흡기를 걸어 양압 환기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하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의 경우 기관지의 염증이나 폐렴 등으로 급성 호흡 부전이 생기기 쉽다. 평소보다 가래의 양이 늘거나 색깔이 누래지거나 숨이 찬 증상이 심해질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호흡 부전으로 이행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근골격] Musculoskeletal system / 筋骨格系

중력과 힘 그리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뼈, 뼈와 뼈를 서로 연결하여 움직이게 해 주는 관절, 수축과 이완을 통하여 움직임을 만들고 힘을 전달하는 근육, 크게 이 세 가지를 합쳐 근골격계라고 한다.

서 있는 것, 걷는 것, 뛰는 것 등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모든 움직임은, 근골격계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근골격계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신체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힘을 낼 수 없고, 뼈에 문제가 있으면 지탱을 할 수 없고,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뼈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근골격계는 주로 외상성 손상과 퇴행성 손상을 통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일부에서는 감염이나 유전적 원인으로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분비] Endocrine system / 內分泌系

말 그대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를 말한다. 갑상샘, 부갑상샘, 부신, 뇌하수체, 췌장 등이 대표적이다.
내분비계에서 호르몬은 별도의 분비 통로가 아닌 혈액을 통하여 체내로 분비되며, 혈관을 타고 표적이 되는 장기에 빠르게 작용한다.
내분비와 반대적인 개념인 외분비는 주로 소화관에서 소화 효소 등을 도관 등의 전용 통로로 분비하는 것을 말한다.

내분비계가 분비하는 호르몬은 인체에서 어두우면 조명을 켜고 밝으면 끄는 스위치나 물이 넘치면 잠그고 부족하면 여는 밸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흔히 호르몬을 효소와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소는 밸브를 여는 힘을 키워 주거나 조명을 더 밝게 하는 등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효소 단독으로는 호르몬처럼 직접 밸브를 열거나 조명을 켤 수가 없다.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고 특정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나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해당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모든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것부터 감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데,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이다.

[정신 신경] / 精神神經系

정신과 신경을 포함하는 정신 신경계는 모든 뇌의 활동과, 중추 신경과 말초 신경의 활동에 따른 운동, 언어, 감각 활동 등을 포함한다.

도파민(dopamine), 세로토닌(serotonin), 히스타민(histamine),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등의 신경 전달 물질이 뇌에 작용하면 신경 세포가 작용을 하게 된다. 이때 작용하는 신경 전달 물질은 각각의 특유한 기능을 한다.
도파민은 기분, 수면, 주의력 등과 관련이 있고,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정신 분열증은 도파민 과다와 연관되어 있다.
뇌는 기억력이나 사고력 등의 기능과 청각이나 시각 등의 감각을 관장하며, 12쌍으로 이루어진 뇌 신경과 31쌍으로 이루어진 척수 신경은 각각 그 특성에 따라 감각과 운동 영역을 관장한다.

[혈액 면역] Blood, Immune system / 血液 免疫界

혈액 면역계는 혈액과 림프로 구성되어 있다.
혈액은 체내 혈관과 심장 속을 흐르는 붉은 액상 조직으로 흔히 피라고 일컫는다. 림프는 체내의 림프관 속을 흐르는 무색의 투명한 액체로 모세 혈관에서 나온 혈장과 조직액이 삼투압의 영향으로 림프관으로 이동한 것이다.

혈액 면역계는 동맥이나 정맥, 모세 혈관 등을 통하여 몸속 구석구석을 순환하면서 체내의 산도나 온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액과 림프의 일정 성분을 통하여 체내로 침입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파괴하고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혈액은 체내 조직이나 기관에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 등을 공급하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설 기관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림프 역시 체내 조직이나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 면역계의 관련 질환으로는 빈혈, 백혈병,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비(非)호지킨 림프종, 혈우병, 말라리아 등이 있다.

[보청] Hearing aid / 補聽器

보청기는 소리 성분을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환자 개개인의 손상된 청력을 보완하여 주는 기기로,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는 전음성 난청에 효과가 가장 좋다. 소리는 전달되어도 말의 구별이 어려운 감각 신경성 난청의 경우에도, 적절히 사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아의 경우, 보청기 사용 재활이 성공하려면 귀 전문의, 보청기를 다루는 전문가, 청각사, 언어 치료사, 특수 학교 교사 등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난청 재활이 잘 이루어지려면 전반적인 귀 검사, 청력 검사, 개인적인 사항들을 고려한 상담, 편안한 귀 주형 제작, 보청기의 조절과 훈련 등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개인에 맞추어 처방되고 만들어진 보청기가 자기 귀에 맞게 조절되기까지는, 최소 3회 정도의 검사와 재조절이 필요하다.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한다.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에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보청기가 본인의 난청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전반적으로 난청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 후 청력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중이염, 이경화증, 혹은 선천 중이 기형 등으로 전음성 난청이 있으면 수술로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가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감각 신경성 난청 등과 같이 수술적으로 청력 회복이 불가능할 때에는 보청기의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
보청기의 구조와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보청기의 기본 구조는 마이크로폰, 증폭기, 스피커로 이루어진다. 외부 소리를 마이크로폰으로 받아들여서 증폭기를 통하여 환자의 청력 상태에 맞게 음의 크기를 조절한 후에, 소형 스피커를 통하여 고막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 일반 보청기 : 모양에 따라 귀걸이형, 귓속형, 외이도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귀걸이형은 보청기 출력이 크고, 주로 고도 난청의 경우에 사용된다. 귓속형은 외이도 구조의 특이성과 보청기 출력을 고려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형은 크기가 작아서 외관상 노출이 잘되지 않지만 출력이 작은 단점이 있다. 환자 본인의 상황과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 형태는 본인의 귀 모양에 맞게 귀 주형을 만들고, 보청기를 본인의 청각 기능에 맞게 조절한다. 일정 기간 적응과 정밀 조정 과정을 통해 초기 조절 과정이 끝난다. 이후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교정된 청력이나 보청기 기능이 원하는 범위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 특수 보청기 : 안경형이나 진동형 등 특수한 형태의 보청기가 있다. 중이염으로 귀에서 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안경형이나 진동형의 보청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이 밖에 저음역대에 약간 남아 있는 청력을 이용하는 주파수 전위 보청기나, 한쪽이 완전히 안 들리는 난청자를 위한 보청기 등이 있다.
-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의 보청기 : 보청기에서 음성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뉜다. 출력이 비교적 작은 것을 빼고는 효과적인 음성 신호 처리, 손쉬운 음질 개선, 조절 범위 등 모든 면에서 디지털 방식이 유리하다.
- 선형 증폭기 방식과 비선형 증폭기 방식의 보청기 : 증폭 방식 중에는 선형 증폭기와, 압축 방식을 쓰는 비선형 증폭기가 있다. 감각 신경성 난청인 경우에는 전음성 난청에 비하여 청력 재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감각 신경성 난청에서는 소리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전음성 난청처럼 단순히 음의 크기만 증폭하여 해결하기가 어려우므로, 비선형 보청기가 필수적이다.

보청기를 사용한 청력 재활 때에는 소리의 인지와 구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고려하여야 한다. 환경음 정도만을 듣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소리의 인지는 물론 각각의 다른 음을 어느 정도 구분하는 것까지 목표로 할 것인지 결정하고, 환자의 청력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고려할 때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한편,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데 한쪽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소리의 변별력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방향성이나 균형 감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양쪽을 모두 교정하는 것이 좋다.
유-소아가 보청기를 사용할 때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3세 미만 유-소아의 경우 보청기의 역할은, 많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음 자극이 남아 있는 청신경의 활동을 지속하여, 대뇌의 청각 영역까지 신경 연결 상태를 발달, 유지시켜 준다.
1. 보청기 적응 훈련
- 보청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조용한 환경에서 1~2시간씩 소리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보청기로 들려지는 소리는 생각보다 크므로 볼륨을 마구 키우지 않는다.
- 보청기로 들리는 자기 소리가 어색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을 가지고 이 소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 가족이나 친구에게 미리 대화 중에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하고 협조를 구한다.
-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들을 때는 2~3m 거리를 두고 청취한다.
2. 보청기 관리
- 보청기는 매우 정교한 기계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보청기 보관
- 보청기는 분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항상 보관함에 넣어 둔다.
-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보청기 청소
- 부드럽고 마른 헝겊으로 귀지가 낀 곳만 청소한다.
- 기름이나 알코올, 솔벤트유, 세척제 등으로 닦지 않는다.
5. 건전지 교환하기
- 보청기에 들어가는 건전지 사이즈를 기억해 둔다.
- 외출할 때는 여분의 새 건전지를 휴대한다.
6. 생활 시 주의 사항
-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보청기를 빼 둔다.
- 수영이나, 샤워, 세탁을 할 때 꼭 보청기를 빼 두었는지 확인한다.
7. 보청기 Q&A
Q1. 보청기를 사용하면 잠시 후 머리가 아파 온다.
A. 고도 난청이거나 보청기의 음압이 100dB 가까이 출력이 조절되어 있는 경우이다. 큰 소리에 전정 기관(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내이의 부분)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음압 레벨이나 주파수 특성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Q2. 보청기를 착용하고 대화를 하면, 말소리만 크게 웅웅거리고 무슨 뜻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A. 저음이 너무 크게 증폭된 경우이다. 주파수 특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하면 디지털형을 쓰는 것이 좋다.
Q3. 보청기를 착용하면 음식을 씹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A. 저음이 너무 크게 증폭된 경우이므로 1kHz 미만의 음에 대한 증폭을 줄여야 한다.
Q4. 보청기를 착용하고 이야기를 할 때 내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A. 저음이 너무 크게 증폭된 경우이다. 보청기의 주파수 특성과 증폭 레벨을 조절한다.
Q5. 양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경우로, 보청기가 더 이상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A. 보청기가 도움이 안 되는 고도 난청일 경우, 청신경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와우 이식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비인후과 검사 후 와우 이식술이 적합한지 판정받는 것이 필요하다.

[갱년] Climacterium / 更年期

갱년기(성성숙기에서 노년기로의 이행기)에 일어나는 장애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노년기로 옮겨 가는 시기로 남녀 모두에게 존재한다. 남성은 매우 완만하게 이행하여 눈에 띄는 변화나 장애가 거의 없다. 여성은 배란이나 월경이 변화되거나 정지되며, 대개는 자율 신경계가 실조되는 등 매우 뚜렷한 장애가 생긴다.

여성의 경우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증상과 질환들이 나타난다. 육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 가정 환경 변화 등에서 오는 소외감 등 심리적인 배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혈관 운동성 증상과 질과 외음부의 위축으로 인한 증상, 심리적인 증상,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안면 홍조와 식은땀 : 혈관 운동성 증상으로 나타나는 안면 홍조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얼굴이나 목, 가슴 등에 강한 열감과 함께 피부가 붉어진다.
- 성 기능 저하, 요실금, 빈뇨 : 질과 외음부 위축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질염, 가려움증, 성교 때 동통 등이 있고, 비뇨 생식기계의 위축으로 요도염, 배뇨 곤란, 급뇨, 빈뇨, 반복되는 비뇨기계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심리적 증상 : 피로감, 두통, 불면증, 우울증, 관절통, 어지러움증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뇌 위축, 여성 기능의 소실과 관련된다.
- 골다공증 : 50세 전후 갱년기부터 골 소실이 배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지 못하는 경우 척추가 주저앉는 압박 골절로 인하여 허리가 굽게 되고 이로 인해 사망 전까지 심한 요통에 시달리게 된다.
- 피부의 급격한 노화 :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전신 조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흔히 군살이 생기고 유방이 축 늘어지며 피부는 탄력을 잃는다. 근육은 굳어져 근육통이 오며, 두통, 기억력 감퇴, 탈모 현상을 비롯하여 목소리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 심장 질환 :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로 인해 심장 질환의 빈도가 증가한다.

증세에 대한 치료법으로, 호르몬 보충 요법(에스트로겐)과 식이 요법(지방이 적고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들 수 있다. 이 방법들은 심장병과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잘 일어나므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며, 여성 호르몬 제제, 비타민D와 칼슘, 비스포스포네이드 제제, 칼시토닌, 불소, 부갑상선 호르몬 등을 투여한다.

갱년기 장애를 겪는 여성 중 약 15%는 심인성 장애가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가정적 환경이 복잡하면 갱년기 장애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정신 위생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리 요법이 필요하다.

[비뇨] Urinary system / 泌尿器

혈액의 노폐물을 여과하여 소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기관을 말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가지고 나온다. 이 노폐물은 혈액이 신장의 사구체를 지날 때 여과되고, 깨끗해진 혈액은 심장으로 돌아간다.
비뇨기는 크게 혈액을 여과하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로 구분할 수 있다.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인체에 필요한 물질을 재흡수하며, 필요 없는 물질은 분비하는 과정을 거쳐 소변을 만든다.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일정량 이상을 모아, 내부 압력이 높아질 경우에 뇨의를 느끼게 하여 배출시킨다.
요도는 방광에서 신체의 외부까지 열려 있어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해 준다.

[과호흡 증후군] hyperventilation syndrome / 過呼吸症候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숨을 빠르게 쉬게 되면 호흡을 통하여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pH가 증가하는 호흡성 알칼리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과환기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신체는 정상적인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시켜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37~43mmHg 범위로 유지한다.

- 신체적 원인 : 폐질환(천식, 기흉, 폐렴, 폐색전증, 폐혈관 질환 등), 심장 질환(심부전 등), 대사성 산증(당뇨병, 신장 질환 등), 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증이 증가할 때, 발열, 임신(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증가에 의한 호흡 욕구 증가) 등
- 약물 원인 : 아스피린 계열의 진통 소염제, 테오필린, 프로게스테론 등
- 정신적 원인 : 갑작스러운 불안, 스트레스, 감정이 격해진 상태, 정신 질환 등

- 호흡의 욕구가 증가되어 호흡량이 늘어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 과도한 호흡이 끝난 후에는 낮은 혈중 이산화탄소 반응으로 호흡이 감소하기도 한다.
- 두통, 어지럼, 오심(메스꺼움), 감각 둔화, 손발 저림, 의식 저하, 실신 등이 나타난다.
- 팔다리가 저리면서 경기를 일으킬 때와 같은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 증상이 계속 지속될 경우 혈액이 알칼리화되므로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근 허혈, 가슴 통증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 증상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것으로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안정과 함께 수면을 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봉투를 통하여 자신이 배출한 공기를 재흡입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밖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개인적 문제, 정신과적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 원인이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관련 질환의 치료를 실시한다.
-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신의 증상이 심각한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 카페인은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한다.

[원인 질환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과호흡 증후군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므로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없다. 원인 질환을 밝히기 위하여 폐 기능 검사, 심장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고, 동맥혈 가스 분석을 실시한다.

[체인-스토크스 호흡] Cheyne-Stokes respiration /

호흡과 무호흡의 시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되는 이상 호흡이다. 스코틀랜드의 존 체인과 아일랜드의 윌리엄 스토크스가 처음으로 기록한 주기성 호흡이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호흡 중추 자체에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산화탄소 분압(부분 압력)의 혈중과 조직액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잠을 자거나 높은 지대에 있을 때 이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그 밖의 원인 질환은 다음과 같다.
- 뇌 손상(대뇌 반구나 간뇌의 손상)
- 뇌염
- 심부전
- 만성 폐부종
- 고산병
- 요독증(콩팥의 기능 장애로 몸 안의 노폐물이 오줌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핏속에 들어가 중독을 일으키는 병증)
- 약제 유발성 호흡 억제(모르핀 등)

처음에는 아주 작은 호흡으로 시작하여 점차 깊고 빠르게 숨을 쉬다가, 다시 차츰 호흡이 얕아져서 20~30초 정도 숨을 쉬지 않는다. 대개 1분 동안 10~20초 사이에 숨이 빨라지거나 쉬지 않는 시기가 나타나며, 이러한 주기가 되풀이된다.
누워 있으면 호흡이 불편해지고(기좌 호흡 곤란), 밤중에도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거나(발작적 야간 호흡 곤란), 낮에 심한 졸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섞어서 흡입하고, 중추 신경제와 뇌혈관 확장제를 투여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방법을 함께 쓴다. 잘 때 산소를 공급하거나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 후두, 인두, 코안이 있는 부위) 양압술(콧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는 시술)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원인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호흡 양상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쿠스마울 호흡] Kussmaul respiration /

혼수 상태에 빠진 당뇨병 환자의 깊고 빠른 호흡으로 쿠스마울 대 호흡이라고도 한다. 당뇨병성이나 콜레라의 혼수 상태에서 나타나며, 탈수, 당뇨, 아세톤뇨, 저혈압, 피부 건조, 질소 혈증 등이 수반된다. 코를 골기도 하며 날숨에서 당뇨병 특유의 과일 비슷한 냄새가 난다.

대사성 산증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산증은 신체가 강한 산성의 상태를 띠는 것을 말한다. 대사성 산증은 당뇨병(당뇨성 케톤산증), 신장 질환, 설사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된다. 신체가 지나치게 산성화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깊고 빠른 호흡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공기 기아(air hurger)와 같이 깊고 빠른 호흡이 특직정으로 나타난다.
당뇨성 케톤산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 고혈당
- 케톤뇨증
- 다뇨
- 다음
- 다식
- 오심, 구토
- 복통
- 과일향이 나는 호흡
- 탈수 증상(저혈압, 빠른 심박)
- 의식 변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신체의 산성도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당뇨성 케톤산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정맥을 통한 인슐린 주사가 효과적이다. 그 외에 수액 공급은 알코올성 케톤산증이나 탈수, 영양 실조, 심한 설사가 원인인 경우 효과적이며, 중탄산 나트륨(sodium bicarbonate)과 같이 중성 또는 알칼리성 물질을 정맥 혹은 경구로 투여함으로써 혈액 내의 산성도를 교정할 수 있다. 또는 혈액 투석을 통해 혈액 내 독성을 제거할 수 있다.

그 원인인 대사성 산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항상 혈당을 확인해야 하며, 인슐린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아플 때나 임신 중일 때,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는 더욱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그 외에는 약이나 알코올의 남용이 대사성 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물질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이 미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여성 갱년(폐경 증후군)] Climacterium syndrome / 女性更年期(閉經期症候群)

난소의 기능 상실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나타나는 마지막 월경을 의미한다. 하지만 흔히 폐경은 한 시점이 아니라 폐경과 함께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갱년기라고도 한다. 따라서 갱년기란 폐경의 전후 기간을 광범위하게 포함한다. 폐경이 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51세 전후이며 4년 정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및 폐경기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난소의 기능 상실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난소에 존재하는 난포가 퇴화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난포에서 생성하는 여성 호르몬의 생산도 감소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발현 기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급성 증상 : 안면 홍조, 야간 발한, 불면증 등의 혈관 운동 장애와 불안, 과민성, 기억 장애, 집중 장애 등의 신경 내분비계의 증상이 나타난다.
- 아급성 증상 : 생식기계 위축, 성교통, 성욕 감퇴 등의 하부 비뇨 생식기계의 이상과 피부 위축, 자궁 탈증, 요실금 등 결체 조직의 이상이 일어난다.
- 만성 후유증 : 뇌혈관, 관상 동맥 질환, 골다공증 등이 나타난다.

난소에서 생산이 중단된 여성 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있다. 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막을 에스트로겐에 의한 과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자궁 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몇몇 예외적인 질병을 제외하고 필요 없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크게 주기적 요법과 지속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 요법은 프로게스테론을 일정 기간 동안만 복용함으로써 소퇴성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월경을 다시 하게 된다. 그러나 지속적 요법은 프로게스테론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소퇴성 출혈이 없다.
경구로 복용하는 방법 이외에도 에스트로겐을 피하로 투여하는 방법(패취 형태, 피하 이식체)이 있으며, 비뇨기계 위축성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질정이나 질 크림을 사용할 수 있다.

- 평상시에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하면 폐경기 증후군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다.
- 술이나 담배, 인스턴트식품은 피한다.
- 적절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취미 생활 등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과 즐겁고 활발한 교류를 하는 것도 좋다.
-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자율 신경 반사 부전증] Autonomic dysreflexia / 自律神經系反射不全症

대부분의 사지 마비 환자가 경험하는 것으로,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혈압이 오르고, 식은땀이 흐르는 것 등의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자율 신경계 반사 부전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제6흉수 이상의 척수 레벨 손상을 받은 환자가, 해로운 자극 때문에 갑자기 교감 신경 반사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에 생긴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증가한다. 두통, 식은땀, 코 막힘, 얼굴이 붉어지고, 눈썹이 곤두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수 손상 후 약 2개월 동안은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 않다.

빨리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환자의 머리를 높여 주거나, 일으켜 앉히고 혈압을 측정한다. 대부분 소변을 빼내면 증상이 사라진다. 대변이 장에 가득 찬 경우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변을 없애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소변줄을 삽입하거나 손가락으로 변을 빼내는 일 자체가, 자율 신경 반사 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뚜렷한 원인 없이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에 따라 혈압을 낮추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뇨와 배변 관리를 잘하고, 피부에 욕창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자율 신경 반사 항진증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율 신경 반사 부전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소변과 관계있는 것
-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경우
- 소변줄 삽입, 방광경 검사, 요류 동태 검사 등으로 방광에 자극을 주는 경우
- 요로 감염
- 출혈성 방광염
2. 생식기와 관계있는 것
- 고환 염좌
- 부고환염
- 고환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 경우
- 성교
- 자궁 수축
- 질 검사
3. 위장관과 관계있는 것
- 변비가 오래되어 배출이 안 된 경우
- 직장 검사나 관장 등으로 직장이 팽창된 경우, 복부 수술, 급성 복부 질환
4. 기온과 관계있는 것
- 추운 곳이나 더운 곳에서 오래 노출된 경우
5. 다른 원인들
- 욕창, 마취, 혈관염, 폐경색, 꽉 끼는 옷이나 신발, 저혈압이 있는 경우

[호흡 기도 내 이물] airway obstruction / 呼吸氣道內異物

호흡 기도 내로 흡입된 이물로 인하여 기도 폐쇄가 일어나 발생되는 여러 가지 병적 상태를 말한다.

후두 이물은 빵이나 떡, 핫도그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 내 이물은 생후 6개월~3세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노인에게서 음식물 섭취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물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 또는 음식이 주를 이루는데, 그 중에서도 땅콩, 떡이 가장 흔하다.
기관지 내 이물인 경우 기관지가 완전히 막혀 공기가 통하지 못하게 되면 그 아래 부분 폐포 내의 공기가 흡수되면서 무기폐를 초래한다. 또 부분적으로 막혀 공기가 통하면 증상이 없거나 천명이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공기가 들어가기는 하나 나오지 못하는 경우 폐쇄성과 팽창을 일으킨다.

기도 폐쇄를 일으킨 이물의 종류, 폐쇄의 부위에 따라, 시간 경과에 따른 2차 감염의 유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물을 흡입하였을 당시 갑작스러운 기침, 질식, 호흡 곤란, 구역질이 나타난다. 그러나 가끔 이물을 흡입한 후 수시간에서 수주일 동안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물로 인한 기도 폐쇄가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후두나 기관 내 이물인 경우 컹컹거리는 기침, 쉰 목소리, 심한 폐쇄로 인하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나타나는 호흡 곤란이 있을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청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기관지 내 이물인 경우도 초기에는 후두와 기관 이물에서와 비슷하다. 기도 폐쇄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없거나 호흡할 때 쌕쌕거리는 천명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쇄의 종류에 따라 무기폐나 과팽창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이물 흡입 사실을 모르고 수개월이 지나 간간이 기침하거나 천명이 들리는 정도의 증상만 보이는 경우도 있고, 동일한 부위에 폐렴이 반복되거나 난치성 천식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원칙은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나, 제거 방법은 이물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이물이 후두나 기도 내에 위치할 때에는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제거한다. 환자가 질식 상태에 있을 때에는 응급 처치가 필요하며, 이물을 제거한 후에도 남아 있는 염증과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이물을 곧바로 제거하면 예후는 좋다. 그러나 후두와 기관 내에 커다란 이물이 걸려 호흡 곤란이 심할 때에는 즉각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면 치명적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기관지 내의 이물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기도 폐쇄 이하 부위에 무기폐, 과팽창, 2차 감염에 의한 화농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물의 흡입은 대부분 성인의 무관심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땅콩이나 장난감 부속, 사탕, 동전, 포도 등 삼키기 쉬운 작은 물건은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 음식을 천천히 완전히 씹어먹는 습관을 들인다. 노인의 경우 틀니가 잘 맞는지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

기관지내시경 또는 후두경으로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 할 수 있다. 기도폐쇄 후 의식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응급처치로 할 수 있는 것은 하임리히 법으로, 환자의 뛰쪽에서 명치쪽을 강하게 눌러 이물질이 다시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복부를 눌러 밀어내거나, 엎드리게 하여 등을 강하게 두드려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한다. 이러한 응급 처치 방법은 평소에 숙지해 두면 좋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 Sleep apnea syndrome / 睡眠無呼吸症候群

수면 중 10초 이상 지속되는 무호흡이 매시간 5회 이상 관찰되고 무호흡으로 산소 포화도가 기저치에 비해서 4% 이상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며 주간에 과다 졸음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코골기와 수면 무호흡(sleep apnea syndrome)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코골기가 심한 경우에는 수면 무호흡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다.
숨을 쉬면 공기는 코를 통해서 인두와 후두를 지나서 기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코에서부터 성대까지를 상기도라고 부르는데, 상기도 중에서 목젖 뒷부분부터 성대까지는 연한 근육과 결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기도 크기가 쉽게 변할 수 있다.
수면 중에는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므로 기도가 좁아질 수 있고 똑바로 누워서 잘 때 혀가 중력 때문에 뒤로 떨어져서 기도를 막게 된다.
정상적일 때는 기도가 좁아지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기도 폐쇄가 일어나지 않지만 상기도가 병적으로 좁거나 점막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심하게 기도가 좁아져서 기도를 폐쇄할 수 있다.
낮에는 반사 작용으로 기도를 유지하지만 수면 중에는 이런 반사 작용도 감소하게 되므로 기도가 폐쇄되고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몸으로의 산소 공급이 중단된다.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피 속에 산소치가 떨어지는 저산소증이 일어나고 탄산 가스 배출의 중단으로 고 탄산 혈증이 동반된다.
저산소증의 정도는 무호흡 기간과 횟수에 비례하게 되므로 무호흡이 심할수록 저산소증이 심해진다.
저산소증과 고 탄산 혈증은 뇌의 호흡 관련 부위를 자극하므로 잠에서 깨어나서 숨을 다시 쉬게 된다. 이렇게 잠을 깨는 시간은 몇 초에 지나지 않으므로 환자는 잠에서 깼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이렇게 잠에서 깨어나는 각성 반응의 횟수가 많아지면 환자는 수면 부족 상태가 된다.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으면 산소 공급이 끊어지게 되는데 몸 속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선 산소 부족을 인지하면 잠에서 깨는 각성 반응이 일어나고 잠을 잘 수 없게 되어 수면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더라도 잠이 모자라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심하면 낮에 계속 졸리고 안정 시에는 발작적으로 잠을 자게 된다.
수면 부족으로 일상 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데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작업 중 또는 운전 중에 잠에 빠지게 되므로 안전 사고나 교통 사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1. 양압 공급 호흡기
기도 폐쇄를 막기 위해서 코에 양압을 공급하면 목젖과 혀가 앞으로 밀려서 기도가 열린다는 가설로 개발된 치료 방법으로 코에 양압을 공급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무호흡을 치료한다.

2. 인두 성형 수술(목젖 성형술)
목젖이나 인두 부위의 이상으로 인한 코골기에는 효과가 있다. 무호흡 환자의 대부분은 혀 뒷부분 또는 그 아래에서 폐쇄가 일어나므로 일부 환자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기도 폐쇄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3. 구강 기구
수면 중에는 혀의 긴장도가 떨어져서 혀가 뒤로 떨어지므로 인두를 막게 되고 기도를 폐쇄하므로 턱을 앞으로 당기는 기구를 입 안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일부 환자에게서 효과를 보는데 입에 기구를 장치하고 잠을 자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4. 상하악 성형술
기도를 넓히기 위해서 얼굴 뼈를 앞으로 밀어내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매우 큰 수술이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5. 기관 절개술
성대 밑에 기관 절개를 해서 기도 폐쇄 부위를 우회해서 숨을 쉬게 하는 방법인 데 기관 절개로 공기가 성대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과 미용상 문제점이 있고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현재는 중증 환자가 다른 치료법의 효과를 기다리는 동안 임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6. 기타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에 이들을 제거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소아연령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목 부위에 종양이 있거나 코 안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이들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적절하게 병행하여 기도의 긴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술과 담배를 금하도록 한다.
술은 혈관 확장을 유발시켜서 인두 점막을 붓게 만들고 기도를 좁게 하며 뇌에 마취 효과가 있어서 반사 기능을 억제하므로 정상적인 호흡을 못하게 하고 무호흡을 유발하게 한다.
담배는 연기 중에 들어 있는 물질들 때문에 인두 점막이 붓게 되며 뜨거운 담배 연기가 직접 점막을 자극해서 붓게 되므로 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중증 급성 호흡 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重症急性呼吸症候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열, 기침, 폐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병을 말한다. 2002년 11월부터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보고된 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한다. 2002년 11월 중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체액에 오염된 물건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잠복기는 2~10일이며, 전염은 주로 발병 후 둘째 주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기침, 설사,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
- 하부 호흡기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
- 방사선 검사상 폐렴이나 호흡 곤란 증후군에 부합되는 소견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폐렴이나 호흡 곤란 증후군의 병리 소견을 보이는 경우
- 특별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진단이 없는 경우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앞의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중합 효소 연쇄 반응 검사, 혈청 검사, 바이러스 분리 검사 등이 양성인 경우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추정 환자라고 정의한다.

전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격리가 필요하며, 격리 지정 병원에서 치료한다. 발열, 호흡곤란, 저산소증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적 치료를 한다.

-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유행할 경우 관련 지역의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
-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의 위생을 철저히 한다.
- 위험 지역을 방문한 다음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한다.

건강 Q&A

건강 Q&A 더보기

건강 FAQ

건강 FAQ 더보기

뉴스/칼럼

  • 뉴스
    황사와 미세먼지, 호흡기가 위험하다

    호흡기계 입원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고 11차 환경정책포럼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 황사,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마스크 착용하고 손은

    SMART TAG : 호흡기계, 호흡기내과, 호흡기질환, 봄
  • 뉴스
    가정 내 개인용 인공호흡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인공호흡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개인용 인공호흡기’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호흡하는 것이

    SMART TAG : 호흡곤란, 호흡기계
  • 뉴스
    영유아 호흡기바이러스 유행 주의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병원에 호흡기증상으로 내원한 소아들로부터 채취된 검체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들을 검사한 결과 RS바이러스의 검출률이 9월 4.4

    SMART TAG : 호흡기계, 아동,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감염성질환, 호흡기질환
  • 뉴스
    환절 호흡기질환 소아환자 급증 원인 밝혀져

    아침과 저녁의 기온차가 큰 환절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소아환자가 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라이노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 밝혀졌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SMART TAG : 호흡기계, 소아청소년과, 호흡기내과, 호흡기질환, 환절기
  • 뉴스
    유행성 질병 속에서 호흡기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이유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0, 이하 코로나19)은 폐를 손상할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폐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이 매우

    SMART TAG : 폐/기관지, 호흡기질환, 호흡기계, 폐질환
뉴스/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