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를 흡입함으로써 일어나는 중독 증세를 말한다.

급성 중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는 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이 연소될 때 발생하므로 발생 원인이 무수히 많다. 일산화탄소는 담배 연기에 0.5~1.0%, 연탄가스에 3~5%가 포함되어 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는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3~5%, 기차나 각종 매연에도 3~7%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화재에 의해서도 발생되는데 무색, 무미, 무취이고 자극성도 없어 일산화탄소를 흡입하였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불타는 건물이나 방에 갇혔던 사람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지기 쉽다. 일산화탄소는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와 결합력이 산소보다 200배 정도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일산화탄소와 결합된 혈색소는 산소와 결합할 수 없으므로 심각한 저산소증에 빠지게 된다.

- 초기에는 두통, 현기증과 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고 메스꺼움, 복통, 이명(귀울림), 의식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 이후 판단력이 없어지고 호흡 곤란, 경련을 동반하며 혼수상태에 빠진다.
-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두통이나 구토 증세를 보이면 신속히 응급실로 가야 한다. 특히 의식이 약한 환자는 즉시 100% 산소를 공급하여야 하며, 고압 산소 치료를 위하여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병원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 이때 고압 산소 탱크 시설을 갖춘 고압 산소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 중독이 발생한 곳에서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거나 옮길 곳이 없으면 환기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 호흡하기 쉽도록 상의를 느슨하게 한다.
-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정시킨다.
-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하여 보온을 유지한다.
- 의식이 있을 경우 심호흡을 5분 정도 시킴으로써 체내 일산화탄소의 배출을 촉진시킨다.

실내에서 탄소나 나무를 연소하지 않는다. 또 가스가 새는 곳을 수시로 사전점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한다.

혼수 상태, 척추 마비, 정형외과적 수술 등으로 장기간 동안 침상에 누워있는 경우를 말한다.

- 피부 궤양과 감염을 예방한다.
- 탈골화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예방한다.
- 칼슘 배설을 촉진하기 위하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 변비를 예방한다.
- 단백질 부족으로 발생될 수 있는 저단백 혈증을 예방한다.

질소 균형을 위하여 단백질은 생물가가 높은 것 위주로 1.2g/kg 정도로 섭취하도록 한다.
- 적당량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하며 칼슘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비타민 C와 아연을 적당량 섭취한다.
-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장기간의 부동화로 인한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과다한 지방 및 당질 섭취를 피한다.

신체 검사나 임상 병리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쉽게 말해 온몸 안 아픈 곳이 없는 경우이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사회적 책임이나 부담을 합법적으로 피하고 싶을 때,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을 때, 바람직하지 않은 충동이 생길 때, 그것을 억누르기 위하여 무의식적으로 신체적인 증상을 만들어 피하려고 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생물학적 원인에서는 이 병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주의 집중력이 약하고 참을성이 없으며, 선택을 잘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뇌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특히 가족 중에 이런 환자가 있을 경우 나머지 가족들에게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을 볼 때 유전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부모가 이런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는 부모가 친부모이든 양부모이든 자녀들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 술이나 약물 중독, 신체화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모든 장기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는 특히 신경계 증상, 위장과 심폐 및 여성 생식기계의 기능 장애 그리고 전신 증상을 호소한다. 증상의 기질적인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일관성이 없으며 극적으로 요란하고 다양하게 표현되기도 하며 과장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의존적이며 이기적이고 숭배 받기 원하는 것처럼 보이고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있다. 흔히 신경성 위장 장애나 심장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대인 관계 장애도 있는데, 불안이나 우울증 및 반사회적 행동장애를 신체화 장애와 동시에 보이기도 한다. 자살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하나 실제 자살은 드물다. 다음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 통증: 신체의 4부위에서 발생
- 위장관 기능 이상: 구역질, 헛배 부름, 구토
- 성적 증상: 성적인 무관심, 발기부전, 사정부전, 월경 불순, 월경 과다, 임신 기간 전반에 걸친 구토
- 기타 증상: 몸을 잘 못 움직이거나 균형을 잡지 못함, 마비, 한 부분만 기운이 없음, 음식을 삼키기 곤란함, 목에 무엇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음, 소변 보기가 어려움, 환청, 접촉이나 통증에 대한 무감각, 물체가 여러 개로 보임, 시력 저하,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음, 경련, 기억력 저하 혹은 기억 상실, 실신, 의식 상실

주치의를 한 사람만 정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를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여러 개로 늘어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를 규칙적으로 만나면서 일단 의심되는 신체적 질병에 대해서는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한다. 신체적인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신체화 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치료할 생각을 해야 한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우울 약물이나 항불안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약물들은 철저히 의사의 관리하에 사용되어야 한다. 환자 마음대로 약물을 선택하거나 약의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습관성이나 중독 등 위험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신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정신 치료에서는 분석적인 것보다 공감적, 지지적인 정신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신체증상이 심인성이라는 사실을 환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나아가 환자가 계속 불필요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받는 것, 진단을 위한 검사를 계속해서 받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이때 의사-환자의 관계가 확고해야 하며 가족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문화권 및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손발이 타는 것 같은 느낌, 머리에 벌레가 있는 것 같은 느낌, 피부 밑으로 개미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 등은 북미보다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나타난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말보다는 신체적인 몸짓으로 의사 표현, 전달을 하기 때문에 신체화 경향이 높다. 즉 불만이 있거나 갈등이 있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골치가 지끈거린다고 하는 등 몸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증상에 관한 이해는 문화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인체의 횡단면에 대해 여러 각도로 엑스선을 투사하여 얻어진 정보를 컴퓨터로 해석하고 영상화하여 진단하는 검사이다. 컴퓨터 단층 촬영은 단순 엑스선 촬영보다 구조물의 겹침이 적어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뇌나 신장, 췌장 등의 장기는 단순 엑스선 촬영으로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런 장기의 질환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종래의 엑스선 검사로는 불가능했던 골이나 연부조직의 진단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장기에서 병변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기본이 되는 검사법이다.

종류: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 뇌 컴퓨터 단층 촬영, 두경부 컴퓨터 단층 촬영, 부비동 컴퓨터 단층 촬영, 간 컴퓨터 단층 촬영, 심장 컴퓨터 단층 촬영,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 척추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로 확인 가능한 질환은 다음과 같다
1 간: 간암, 간 낭포, 간 종양, 지방간, 간 경변
2. 담낭: 담 내 결석, 폐색성 황달, 담낭 수종, 담낭암
3. 췌장: 췌장암, 췌석, 췌낭포
4. 신장: 신장암, 수신증, 신 낭포
5. 부신: 부신피질암, 부신피질 선종, 갈색 세포종
6. 생식기: 자궁암, 자궁 근종, 난소암
7. 비뇨기: 방광암, 전립선암
8. 후복막: 악성 림프종, 암의 림프절로의 전이, 후복막 섬유증, 대동맥 류 등

컴퓨터 단층 촬영 장비가 설치된 특별한 검사실에서 수행한다. 컴퓨터 단층 촬영 기계의 침대 위에 누운 후 필요에 따라 조영제를 정맥 주사한다. 검사 부위를 엑스선 관의 위치까지 이동시켜 엑스선을 조사하면 엑스선 검출기로 수치가 계측되며, 컴퓨터로 해석되어 영상을 합성하게 된다. 검사하는 데에는 10~20분 정도 소요된다.

- 검사 시 금속류가 달린 의복, 목걸이나 허리띠, 장신구, 틀니 등은 탈의한다.
-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요오드계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검사 전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한다.
- 검사 중 흡인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 전 6시간 동안 금식한다.
-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어린 아이와 같이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사전에 안정제를 투여할 수도 있다.
- 흉부 엑스선 촬영 시에는 지시에 따라 수 초간 호흡을 멈추고, 자세를 바꾸지 않는다.

고환이 양측에 있고, 염색체상으로는 남성이지만 성기나 유방이 여성의 형태를 가진 유전성 질병이다. 외모는 여성이나 자궁, 난관, 난소, 음모, 액와모가 없는 특징이 있다.

태생기에 안드로겐 작용의 장애로 비뇨 생식기가 여성 쪽으로 발달하여 생긴다. 고환이 정상적으로 있으며 호르몬을 생산하지만, 안드로겐 수용체를 생산하는 X염색체상의 유전적 결함으로 인하여 내부, 외부 성기가 부분 또는 전적으로 호르몬에 반응하지 못한다. 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지만 여성의 외견을 보이는 이유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때문이다.

- 임상적 특징으로는 정상 여성과 외모가 비슷하며 사춘기에는 2차 성징도 나타난다. 하지만 원발성 무월경을 보이고, 음모와 액와모가 없거나 적다.
- 자궁과 난관은 흔적만 남아 있고, 질은 불완전하게 함몰되어 있거나 없다.
- 정자 생성 능력이 없는 고환이 서혜부(사타구니)나 대음순, 복강 내에 위치하고, 요도 하열과 잠복 고환, 서혜부 탈장, 정류 고환 등의 특징을 보인다.

잠복 고환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종양 발생 가능성이며, 나이가 들수록 종양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고환 제거술이 필요하다. 그 밖에 호르몬 치료, 심리적 상담 등이 시행될 수 있다.
고환 제거술은 사춘기 이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질 성형술은 필요할 경우 올바른 신체상의 정립을 위하여 3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사춘기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있다. 호르몬 요법은 사춘기 이후의 성선 제거술 후에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면 에스트로겐을 투여한다.

유전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예방은 어렵지만, 수술 및 호르몬 치료, 심리적 상담 등을 통하여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