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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검색 결과입니다.

[편두통] Migraine / 偏頭痛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과 구토 증상 및 빛과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의미한다. 대개 젊은 성인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할 때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 강한 가족적 성향이 있다. 특별한 음식(치즈, 해산물, 초콜릿, 포도주 등), 수면 습관의 변화, 알코올, 생리 중, 경구 피임약, 피로, 스트레스, 강한 냄새, 강렬한 햇빛, 신경학적 장애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주기적으로 한쪽 머리의 두통을 호소한다. 수시간에서 1~2일간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두 번씩 반복된다. 대개 한쪽 관자놀이나 눈 속이 욱신거린다. 점차 머리 한쪽으로 퍼지면서 맥박이 뛰듯이 규칙적으로 아픈 박동성 두통을 호소하며, 머리 전체로 진행될 수도 있다. 보통 구역, 구토, 설사, 눈부심, 소리 과민, 감정, 식욕의 변화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두통은 전조 증상(두통이 시작되기 직전의 일종의 예고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편두통은 없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전조 증상은 대뇌의 혈액 공급이 국소적으로 부족하여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시야에 특수한 증상(읽고 있던 책의 문자가 희미해지면서 보기 어려워지거나 섬광 같은 빛이 보인다)이 나타나거나 환청, 환시 등이 생긴다. 또한 냄새, 감각, 운동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급성기 약물 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 신경 차단 요법 : 주로 목 부위에 있는 자율 신경의 하나인 성상 신경절을 반복 차단한다. 편두통의 발작 빈도와 통증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콧속에 위치한 교감 신경절 차단법도 이용된다.
- 약물 치료법 : 혈관의 지나친 수축과 확장을 억제한다. 에르고타민 등의 혈관 수축제가 조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혈관 수축제는 두통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면 복용하며, 통증이 계속되면 30분 간격으로 3회까지 추가로 복용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에는 효과가 없다.

항상 편안하게 생활하는 습관과 스트레스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알려진 유발 인자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럴 땐 의사에게]
심한 두통이 이유 없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심해지면서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 의식 장애, 고열, 시력 장애, 구토, 손발의 마비, 안면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몇 주 또는 몇 개월 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던 적이 있을 때는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소아 편두통] Migraine in children / 小兒偏頭痛

머리의 한쪽에 박동성, 발작적, 반복성으로 생기는 두통이다. 수 시간에서 1~2일간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두통으로 다른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이다. 편두통의 발생 빈도는 학동기 연령에서 4%정도이며, 성별로는10세 이전에는 남아에서 호발하며 사춘기 이후에는 여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뇌혈관이 수축하여 초기에 허혈이 일어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며, 외경동맥의 이완으로 특징적인 두통이 발생한다.

머리 앞부분에 박동성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두통 발작은 휴식이나 수면 후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두통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 90%에서 가족력이 있어, 부모나 형제 중에 편두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발인자로는 긴장, 피로, 외상, 운동, 음식물 알레르기, 경쟁적인 성격, 사춘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등이 있다.

치료로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불안감을 경감시키면서 잠재적 유발 인자들을 제거하고, 단순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매일 약물을 투여하는 예방적 치료는 심한 경우에만 고려되어야 한다. 비 경구적 약물은 심한 급성 편두통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소아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 대부분 심리적인 원인이 많음으로 환아를 안심시키고 두통을 초래하는 유발 인자를 발견하여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너무 어려서 통증의 증상, 음식과의 관계, 두통의 시작 등을 명확히 이야기 할 수가 없어서 진단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부모, 가족, 친구의 이야기, 두통의 형태와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한 원인을 기록해 둔다.
-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학교 환경, 청소년기의 호르몬의 변화, 큰 시합, 여행, 생일 파티 등 큰 행사가 편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학교에 대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적인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간단한 생활방식의 개선만으로도 전체 소아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을 현저히 완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한 음식을 피하는 것인데 그 예로는 치즈, 호두, 땅콩, 초콜릿, 감미료 등이 있다.

[관절] Arthralgia / 關節痛

뼈와 뼈가 만나 연결되는 곳인 관절이나 관절 주변 조직에 생긴 통증을 일컫는다.
관절에는 연골이라고 하는 매끄러운 조직이 뼈의 끝부분을 감싸고 있어 몸을 유연하게 만들고, 관절을 둘러싼 인대는 관절에 힘을 더하여 뼈를 지지하고 있다.

관절염, 스포츠 부상과 같은 퇴행 및 파괴 과정부터 활액낭염과 같은 관절 주변 조직의 염증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것은 감염이나 예방 접종 등에 의하여 촉진될 수 있다. 이 중 관절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 관절염이며, 그 다음은 반월상 연골 손상, 류머티스 관절염, 감염 관절염, 통풍 등이 있다. 그 밖에 골절 사고, 염좌, 건초염, 활액낭염 등으로 통증이 유발된다.

관절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특정 근본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관절 치환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고,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을 때는 면역 억제제를 사용한다.
관절통은 보행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인 경우에는 사용 중이던 약물을 중단한다.
1차적 원인을 치료할 때 통증 관리가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증 관리는 스트레칭 운동, 일반 의약품 진통제, 처방이 필요한 진통제 등을 통하여 시행한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 아닌 이상 적당한 휴식과 운동의 배합, 약물 요법 이외에도 신경 치료, 근육 이완 치료, 관절강 내 국소 치료 등의 치료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 Growing pain / 成長痛

성장기 아동에게 특별한 질환 없이 하퇴부나 대퇴부, 슬관절 주변에 동통을 일으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3~8세경의 아이에게 흔하고, 전체 아이들의 3분의 1 정도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히 발생한다.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사지가 성장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중 저녁 무렵에 양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에는 밤에 자다가 통증으로 인하여 깨기도 한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증상 없이 잘 뛰어논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증상이 없어졌다가 수개월이 지나 재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은 없어진다. 동통이 심한 경우에는 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쓰기도 한다.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에게 무릎 주변의 동통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이럴 땐 의사에게]
아이들이 아파하고 무릎이나 고관절을 잘 움직이려 하지 않을 때, 무릎이 붓고 열을 동반할 때, 특별히 아픈 것 같지 않은데 다리를 절 때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성장통이 아닌데 동통을 유발하는 질환인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레그-칼베-페르테스병(LCP병), 화농성 관절염, 연소기 류머티스 관절염, 대퇴 골두 골단 분리증, 유골 골종과 같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가진] False labor / 假陣痛

가진통이란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자궁 수축으로 인한 통증을 말한다. 병적인 상황이라기보다는 임신 중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자궁 수축이다.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 올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

임신 중기나 후기로 갈수록 간헐적인 자궁 수축이 나타난다. 보통 불규칙적이나 실제 진통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분만으로 이어지는 진통과의 차이점은 규칙성이다. 가진통 의 경우 자궁 수축이 약해짐에 따라 진통이 사라진다.
불규칙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나 더 이상 심해지지는 않으며 복부 아래쪽으로 모이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움직이면 통증의 정도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며 강도의 변화도 거의 없고 이슬이 없고 자궁 경관의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다.

진정제를 투여하면 진통은 줄어들 수 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가진통 이 분만 진통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진통이 자주 관찰되거나 질에서 흐르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진찰을 받도록 주의해야 한다.

[근육] Myodynia, Myosalgia / 筋肉痛

일반적으로 근육이나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의 특정 부위에서 유발되는 통증이다. 흔히 담이 들렸다고 표현한다.

잘못된 자세와 연관된 기계적인 원인, 자동차 사고 등이 있을 때 다른 장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순간적으로 생기는 근육의 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잘 알려진 원인들이다. 그 밖에 비타민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대사 이상, 저혈당 등이 고려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긴장을 수반한 근육의 통증이며, 피로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 때문에 관절 운동이 제한되며, 추위나 더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잠을 잘 못 자거나 정신적인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몸의 다른 곳으로 더 넓게 퍼지기도 한다.

약물 요법으로 소염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한다. 주사 요법으로는 침을 맞거나 생리 식염수,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의 혼합 용액 등을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주입할 수 있다. 전기적인 자극법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 레이저나 적외선 치료기를 비추거나 수동적으로 근육을 풀어 주는 이완 요법, 미지근한 습포를 대 주는 도포 요법 등도 시행하고 있다. 그 밖에 아주 심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냉각 요법기를 이용하여 통증이 있는 부위를 냉동시키는 방법도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지 말고, 어깨나 허리 근육을 자주 풀어 주는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자세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우선적인 예방법이다.

[배뇨] Dysuria / 排尿痛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통증은 소변을 보면서 시작되고 마치면 없어진다. 대개 소변을 처음 볼 때 아프면 요도(오줌을 방광에서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관)의 염증일 가능성이 많고, 소변이 끝나는 무렵에 아프면 방광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요도의 감염이다. 요도에 염증이 있으면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 배뇨통과 함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간에 소변을 보거나, 보고 나고 시원하지 않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에 염증이 있을 때 이 부위를 소변이 통과하면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 염증 때문에 배뇨통이 자주 재발할 수 있고, 남자 노인의 경우 전립선 비대로 배뇨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위생적인 성 접촉 이후에 증상이 생겼다면 임질균이나 클라미디아(chlamydia, 트라코마와 앵무병, 서혜 림프 육아종 따위의 병원균)와 같은 균으로 요도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성기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이 밖에 방광에 염증이 있거나 콩팥에서 생긴 돌이 요관(콩팥에서 방광으로 오줌을 보내는 가늘고 긴 관)을 따라 내려오다가 방광 근처에서 걸렸을 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소에 큰 물혹이 생겨 방광을 눌러서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방광과 요도의 병변 부위에 따라서 통증의 발생 시기가 달리 나타난다.
- 배뇨를 시작할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요도에 질환이 있는 경우로서 요도염이나 요도 내에 상처가 있는 경우이다.
- 배뇨 중에 통증이 있으면 방광에 질환이 있는 경우이며, 방광 종양이나 골반 내 염증 또는 방광염이 심한 경우에 나타난다.
- 배뇨 끝 무렵이나 후에 발생되는 통증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급성 방광염이다. 배뇨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광 경부와 방광 삼각부의 수축이 일어나면서 이 같은 통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통증은 찌릿하면서 요도 끝까지 전파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이 요로 감염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통하여 균을 제거하여야 한다. 폐경이 되면 질 속의 균이 변화해서 요로 감염이 잘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문제가 해결된다. 요로 감염의 경우 건강한 여성이라면 3일 동안 항생제를 먹으면 대부분 치료된다. 만일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고열이 있을 때는 세균이 신장까지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더 길게 하여야 하고 입원을 할 수도 있다.

비뇨기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를 받는다. 배뇨 때 통증이 지속되면 염증이나 종양 등 병적인 상태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후] Throat pain / 咽喉痛

주로 인후통이라고 하면 바로 목젖 뒷벽으로 침이나 음식이 지나갈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감염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생선 가시나 이물질, 뜨거운 물 등이 인후에 자극을 주어서 아플 수도 있다.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인후통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이유 중 4번째로 흔한 증상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인후통이 세균 때문에 생긴 감염인지 단순한 감기인지 구분하여 치료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인후통의 가장 흔한 이유로는 인후염(감기 따위로 인두와 후두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들 수 있다.
- 세균에 의한 급성 인두염(인두의 점막이 붓고 헐어 목이 쉬는 병) : 열이 심하고 혀 뒤로 하얗게 백태가 낀다. 턱 뒤로 목에 몽우리가 서고 그 자리를 만지면 아프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서 몸에 빨간 반점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목젖 부위에 좁쌀 크기의 출혈 반점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 바이러스에 의한 인두염 :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인체에서 적출한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조직 배양하여 발견한 바이러스)가 원인인 인두염에서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기도 한다. 콕사키 바이러스(coxsackie virus, 소아 인후 궤양성 물집 따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수족구병이라고 해서 손발에 발진이 함께 나타난다.
목이 따끔거리는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인두 자체의 염증 외에 드물게는 갑상선 염증이 그 원인인 경우도 있다. 이런저런 원인 없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목이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정작 진찰을 받게 되면 별다른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목이 따끔거릴 때는 가글을 자주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따른 단순한 목감기인 경우는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부루펜 같은 해열 진통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하면 증세가 많이 좋아진다. 만약 열이 아주 심하게 나고 목에 몽우리가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포함한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다.

감기로 인한 인후통 발생이 많으므로 평소 가글 등으로 목 안을 청결히 한다.

[월경] Dysmenorrhea / 月經痛

생리할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경련성 통증과 하복부에 집중된 통증이 특징이다.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배란 주기와 연관이 있는 원발성 월경통은, 분비기의 자궁 내막에서 기원한 프로스타그란딘 때문에 자궁이 수축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와 관계된 여러 가지 증후들, 즉 두통, 오심, 구토, 요통, 설사 등은 프로스타그란딘이나 그 대사산물의 체내 유입으로 설명할 수 있다. 자궁 내막의 프로스타그란딘 농도는 배란기에서 황체기에 걸쳐 3배 정도 증가하며, 생리할 때 더욱 증가한다.
원발성 월경통이 있는 여성의 자궁 내막은 무증상의 여성보다 훨씬 많은 프로스타그란딘을 분비한다. 생리할 때 분비되는 프로스타그란딘은 대부분 첫 48시간 이내에 분비되며, 이는 생리통 증상이 가장 심할 경우와 일치한다.

복통, 두통, 오심, 구토, 요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발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전, 또는 직후 아랫배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이 증상은 2-3일 후 사라진다. 속발성 생리통은 골반 내 장기의 이상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생리가 끝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월경통의 치료에는 프로스타그란딘 합성 억제제를 많이 사용한다.
프로스타그란딘 합성 억제제 사용의 임상적 유용성은, 자궁 내막의 프로스타그란딘 생산의 감소와 월경 양 혹은 기간의 단축에 달려 있다.
경구 피임제는 위축된 자궁 내막 때문에 프로스타그란딘의 합성이 억제됨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 신경] Chronic neuralgia / 慢性神經痛

원래의 질환이 치료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경우 만성 통증이라고 하며 대개 3~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통증이 오면 만성 통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통증은 인체의 보호적 기능으로 작용하지 못하며 오히려 통증 그 자체가 심각한 하나의 질환으로 남게 된다. 만성 신경통 의 종류에는 두통, 삼차 신경통 등 안면 부위의 통증, 목과 어깨, 팔의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말초 신경병증 등이 있다.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통증임에도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못하였으나 신경 혈관성 자극 과민에 의해서 온다는 것이 가장 지배적인 견해이다. 경부 통증의 원인은 대개 경부 근 강직, 근근막성 통증 질환 그리고 추간판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요 하지통은 급성 요부 염좌, 추간판 내장증, 추간판 탈출증, 척추강 협착증, 골다공증, 척추 수술 후 요통 증후군, 척추 전방 전위증, 근근막 증후군, 고관절의 이상,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유발될 수 있다. 말초 신경병증은 외상, 수술, 압박, 혈관 질환, 종양 등에 의하여 말초 신경이 손상을 받거나 말초 신경의 변화가 초래되어 통증이 유발된다.

만성 통증이 지속되면 점차 심리적인 긴장감, 불안감, 절망, 분노 등이 가중되어 수면 장애, 우울증 등 정신 신경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통증을 받아들이는 대뇌에서의 인식 과정의 변화로 원래의 신체적 통증이 차츰 치료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만성 통증의 형태로 변화한다. 따라서 신체적 통증의 치료 후에 진찰상 뚜렷이 향상된 소견을 보여도 환자 자신은 그에 비례한 만족과 향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두통은 두통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약물 요법, 심리 치료, 운동 요법, 최면 요법 등이 있고 이와 더불어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두개 내 구조의 활성도를 억제하여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삼차 신경통의 안면 부위의 통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 삼차 신경통 이외에도 비정형 안면통, 설인 신경통, 슬상 신경통, 안면 경련 등이 문제가 되는데, 제일 흔한 것이 삼차 신경통이다. 기본적인 치료는 항경련제의 약물 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고, 이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신경 차단 분지를 확인한 후 신경 차단을 시행하게 된다. 목, 어깨, 팔의 통증에 대한 치료들은 물리 치료, 견인 치료 등이 일반적이고, 통증 유발점이나 압통점 주사, 면 관절 주사, 내 측지 차단, 고주파 열 응고술 등을 시행하여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어깨나 팔의 통증은 근건염, 오십견 등이 흔한데 치료는 휴식과 약물 치료, 물리 치료는 기본이며 견갑성 신경, 액와 신경에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게 된다.
요 하지통 일반적인 보존 요법(투약, 안정, 물리 치료, 견인 요법, 경피적 신경 자극법, 레이저 치료, 고주파 열 응고법 등)과 신경 차단 요법으로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나 소염 진통제,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며, 심한 통증이 올 경우 교감 신경 차단술이나 지속적 경막 외 차단을 시행한다.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법, 피부 동결법, 레이저 조사 등이 병용 치료되기도 한다. 말초 신경병증은 우선 신경병증을 일으키는 기존 원인의 치료가 중요하며 약물 요법과 신경 차단법, 물리 치료, 신경 자극법을 시행한다.

신경통을 유발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수면 장애나 영양 결핍도 만성 신경통 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신경통에 좋으며 평소 위생적인 생활환경 또한 중요하다.

[삼차 신경] Trigeminal neuropathy / 三叉神經痛

삼차 신경통(trigeminal neuropathy)은 반복적인 통증 발작이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 신경이 분포하는 안면 부위에 오는 질환으로서, 50~60대 여자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정확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뇌혈관이 뇌교의 삼차 신경근 유입부에서 압박하여 발생된다는 혈관 압박설이 가장 유력하게 인정되고 있다.
정상 혈관이 신경근을 압박하게 되는 기전으로는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맥이 신장되고 확장되어져 발생하며,
- 정맥이 신경을 가로질러 누름으로써 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소수의 환자에서 뇌혈관의 동정맥 기형이나 뇌동맥류, 뇌종양, 다발성 경화증, 헤르페스 감염, 기타 신경주행 주위의 염증, 위축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안면부의 통증은 흔히 윗입술, 뺨, 치아, 잇몸, 입천장, 위턱, 아랫입술, 아래턱 등에 나타나며, 간혹 눈 근처의 통증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마치 전기 쇼크 또는 칼로 찌르는 듯한 욱신거리는 통증이 수초 내지, 수분 가량 불규칙하게 지속되고 안면부의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듯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들은 음식물의 섭취나 말하는 것조차 꺼리게 된다.
통증이 항상 지속되지는 않고 대부분 무통기간이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난 후 재발 시에는 통증의 빈도 및 강도가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삼차 신경통의 치료는 처음 약물 요법부터 시작한다.
- 약물 치료 : 테그레톨이라는 항경련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삼차 신경통 환자의 약 60~70%정도에서 통증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일 200~800mg 용량을 복용하는데 1~2년 정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고 통증 감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 수술적 치료 : 현재로는 경피적 고주파 삼차 신경절 절단술과 미세 혈관 감압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며, 수술 후 결과도 좋은 편이다. 환자의 연령, 전신적 상태, 혈관의 압박 유무, 병력, 다른 질병의 동반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술의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이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정신적으로 심한 우울증에 빠진다든가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좌골 신경] Sciatica / 坐骨神經痛

허리, 엉덩이, 대퇴, 발등까지 좌골 신경을 따라 넓게 퍼지는 신경통을 말한다. 좌골 신경은 굵고 길며 얕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물리적 상해에 의하여 손상되기 쉽다. 궁둥 신경통이라고도 한다.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류머티즘, 골반 내 종양, 당뇨 합병증, 암의 전이, 매독, 감기, 알코올 중독, 과로, 외상성압박,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하여 일어난다.

엉덩이와 대퇴 뒤쪽부터 다리를 따라 발목까지 내려오는 통증이 느껴지는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하거나 누르는 듯하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다리를 펴거나 구부리거나 동작이 바뀌거나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다리를 뻗고 올리는 데 제한이 있으며, 대퇴를 복부 쪽으로 구부렸을 경우 다리의 완전한 신전이 불가능하다.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이 되는 병리 상태를 치료해 주어야 하며 소염 진통제 투여, 물리 치료 요법, 신경 치료 요법, 수술 등을 한다.

평소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을 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측두하악관절] Temporomandibular joint pain / 顎關節痛

턱이 안쪽으로 변형된 것으로 하악과두, 하악와, 관절 융기 등 관절 부위에 있는 관절 원판의 비정상적인 관계로 생겨나는 통증을 말한다.

부정 교합이나 턱 관절에 적응 한계를 넘어 힘이 계속 가해지면 관절면, 활막, 관절낭에 염증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의 정복되는 전방 변위에서 왕복성 관절음(Click)이 특징으로 나타나며, 통증은 귀 앞에서 시작하고 저작근 운동 등 턱을 움직이는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진행된 형태인 퇴행 관절이나 골관절염에서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면 부종과 더불어 압통점(아픔을 강하게 느끼는 부위)을 볼 수 있다. 통증이나 퇴행성 병변에 따른 운동 제한이 나타나기도 하며, 2차적 중추성 감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통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 운동 치료, 치아 교정,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 머리, 목, 어깨의 근육을 풀어 주고 턱관절 회전 운동을 한다.
- 평소에 강도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관절의 힘을 길러 준다.
- 스트레스의 원인을 없앤다.

[슬관절] Knee joint pain / 膝關節痛

무릎은 체중을 잘 지탱하면서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로 상부의 대퇴골과 하부의 경골, 그리고 가운데 슬개골(무릎뼈)의 3가지 뼈와 이들 사이 관절면의 연골, 주변의 근육, 인대, 그리고 이런 구성 요인들이 유연하게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주머니인 점액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 요인 중에 어느 한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슬관절 통증(Knee pain)이라 한다.

무릎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성장기에는 오스굿씨병 등이 있고, 연장자에게는 류머티스성 또는 퇴행성의 관절염이나 점액낭염, 기타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관절에서 오는 통증 등이 있다. 또 어떤 연령에서나 골절이나 인대 손상에 의한 통증이 올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오스굿씨병 : 10~15세에 발병하고 슬개골 아래 경골 부에 통증이 있고 특히 계단을 오를 때와 달리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특히 비만한 경우에 무릎 관절의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 슬개골 주변에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계단 오르기나 앉았다 일어서기가 힘들어지고 통증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많이 걸으면 심해지고 쉬면 좋아진다. 그러나 점차 진행되면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생긴다.

- 류머티스성 관절염 : 동시에 여러 개의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서 관절이 부어오르며 피로감, 식욕 부진 등 전신 증상이 같이 오는 예가 많고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1시간 이상 뻣뻣하게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무릎의 앞쪽, 안쪽으로는 점액낭염이 잘 생긴다. 주로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같이 잘 생기며 무릎을 굽혔을 때 통증이 심하다.

- 기타 : 젊은 여성에서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연골이 약해지면(연골 연화증) 무릎에 기운이 없고 움직일 때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오고 무릎을 구부리고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오고 무릎을 펴면 좋아진다.

- 오스굿씨병 : 수 주 동안 무릎을 편 상태로 유지하면 좋아진다.

- 퇴행성 관절염 : 잠깐씩 휴식을 취하고 뜨거운 물 찜질, 관절과 근육 운동을 하면서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이 있을 때는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고 심한 경우에는 지팡이를 사용하며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 류머티스성 관절염 : 적절한 휴식을 통해 염증 반응을 늦추고 적당한 운동과 물리치료를 통해 관절의 운동성과 근력을 유지하며 소염제를 비롯한 류머티스 조절 약제를 사용하여 질병의 진행을 조절한다. 관절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 점액낭염 : 관절을 쉬게 하고 찜질을 하면서 소염제를 복용하면 좋아지며 통증이 계속될 때에는 그 부위에 주사를 하기도 한다.

- 슬개골 연골 연화증 : 안정과 찜질이 도움이 되고 쪼그리고 앉거나 등산, 계단 오르기 등은 피한다. 앉을 때에는 무릎을 펴고 앉고 대퇴 근육의 근력 운동을 한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을 예방하도록 한다.

[이럴 땐 의사에게]

크게 다친 기억도 없이 무리하게 써서 생긴 약간의 통증이라면 휴식과 찜질, 소염 진통제의 복용으로 회복이 되겠으나 오래 지속되는 통증이나 갑작스런 심한 통증은 진찰을 통해 그 원인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인 신경] Glossopharyngeal neuralgia / 舌咽神經痛

설인 신경의 감각 분지와 미주 신경의 이개나 인두를 침범하여, 편도와 혀의 뒤쪽 1/3 부위에 나타나는 갑작스런 통증을 말한다. 1921년 해리스가 처음 기술한 질병으로, 동통의 성질은 삼차 신경통과 같으나, 부위가 다르고 발생 빈도도 1% 안팎으로 드물다.

삼차 신경통과 마찬가지로 확실치는 않으나, 대부분은 심인성이고, 일부는 설인 신경의 압박에 기인한다고 한다.

제9번과 제10번 뇌 신경 부위에 병변이 이환되면 감각 분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특히 제9번 뇌 신경의 체성 감각 영역이나 제10번 뇌 신경의 이개나 인두 분지에, 칼로 째는 듯한 통증이 특징적이다. 때로는 편도염이나 인후염 또는 귀의 통증이 심하여 이비인후과를 자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열거한 신경 분포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강도와 지속 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다. 주로 귀 쪽보다는 편도와 혀의 뒤쪽 1/3 부위에서 잘 나타난다. 가끔 동통이 귀와 하악부 또는 목에 생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통증은 음식을 삼키거나 씹거나 말하는 동안, 또는 재채기와 기침할 때 유발되는데, 삼차 신경통처럼 동통 유발점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 10%에서, 부교감 신경 기능 항진 때문에 나타나는 서맥, 부정맥, 저혈압, 실신, 간질 발작, 심 정지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이, 동통이 지속되지는 않고 호전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크게 내과적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다.
약물 치료로는 삼차 신경통에서와 같이 테그레톨이나 페니토인 같은 항경련 약물을 사용하는데, 처음 적용할 때에는 비교적 반응이 좋으나 재발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도한다.
- 경피적 고주파 신경근 절단술 : 삼차 신경통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전극을 이용하여 고주파 온열을 일으켜,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 섬유를 파괴하는 치료 방법이다. 삼차 신경통과는 달리 고혈압, 저혈압, 서맥, 실신,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이 치료 방법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설인 신경통 환자의 약 90%에서 통증의 소실을 가져왔다는 보고도 있으나, 삼차 신경통에 비해서는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연하 곤란증이나 심각한 혈역학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험과 시설을 갖춘 의료 기관에서 치료할 것을 권유한다.
- 선택적 부분 절제술 : 후두와에서 개두술을 시행하고 경정맥공을 노출한 후, 설인 신경을 미주 신경에서 분리하여 절단한다. 미주 신경의 인두 분지에서 증상을 일으킨 경우에는 미주 신경의 전방 1/2을 절단한다. 이 방법은 수술 후 연하 곤란증이나 부교감 신경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주 시도하는 치료 방법은 아니다.

[후두 신경] Occipital neuralgia / 後頭神經痛

후두부(뒤통수)나 경부 후면의 한쪽에 발생하는 간헐적인 통증으로, 이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제2경추근 또는 후두 신경에 압통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압박, 염증, 손상, 양성 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키아리(Chiari) 증후군, 요산 침착 때문에 제2, 제3 경추 신경근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머리 후두부의 제2경추에 분포하는 후두 신경의 압박, 염증, 손상 등으로 이 부위에 간헐적인 통증이 나타나는데, 베개를 베고 눕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후두부가 눌리면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국소 마취제로 후두 신경을 마취하면 통증이 소실되며, 계속적인 통증이 있으면 알코올 주사를 이용하여 후두 신경을 차단하기도 한다. 간혹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후두 신경을 찾아내어, 압박이 원인이면 감압하거나 수술적으로 절단하기도 한다.

[비정형 안면] Atypical facialtain / 非定型顔面痛

정신과 신체적인 영향으로 안면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비정형 삼차 신경통, 치통, 국소 신경통, 포진 후 신경통, 혈관 증상, 측두-하악 관절 질환 증상 등이 모두 포함된다.

삼차 신경 등의 혈관 압박, 치아나 공동의 감염, 신체적 외상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이 비정형적인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는데, 가벼운 통증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하다.
통증의 종류는 치통, 귀의 통증, 공동이 꽉 찬 느낌, 볼의 통증, 이마와 관자놀이, 턱, 눈 주위의 통증과 칼로 찌르는 듯한 전기적 충격을 느끼는 것 등이다. 통증은 말을 하거나 얼굴 표정을 지을 때, 씹을 때, 시원한 바람과 같은 자극이 있을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약물 치료, 수술, 보조적 요법을 선택한다.
신경 전달을 막는 데 사용하는 고농도의 항경련제와 삼환계 항우울제가, 일반적으로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약물로 통증이 잘 경감되지 않거나 지나친 부작용을 일으킬 때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카이로프랙틱, 침술, 바이오피드백, 비타민 치료법, 영양 치료법, 냉온 찜질 그리고 전기적 자극법 등의 보조적 치료법을 시행한다.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진단이 정확히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피적 고주파 신경근 절단술을 시행하였을 경우 호전될 확률은 약 20%로 적으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확률도 2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비정형 안면통을 호소할 경우에는 가능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병력, 이학적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꼼꼼히 확인하여야 한다.

[섬유근육] Fibromyalgia /

몸의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통증은 서서히 또는 갑자기 시작되며 수면장애, 피로감, 두통, 이상감각 등이 흔히 동반된다. 또한 섬유근육통은 만성 전신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1-4% 정도의 유병율을 보인다. 대부분 여자에게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만성적인 전신 근골격계의 광범위한 통증이 있으면서 피로 및 수면장애, 만성 두통,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섬유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다.

아직까지 섬유근육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여러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자극 등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며, 이런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서 중추신경계 감각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또한, 질환의 발생에 있어서 가족적 성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특정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잘 알려진 환경요인으로는 육체의 손상,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특징은 통증에 대한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신경 전달 시에 신호가 증폭되는 것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의 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이 연구되고 있다.

전신에 걸친 통증을 호소하면서 피로 및 수면장애 등을 동반하는 증후군이라 할 수 있으며 주로 30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자에게 발생한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외상 후에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전신성 통증
-섬유근육통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며, 주로 척추 주위의 통증(후경부, 흉추부 및 요추부, 가슴, 어깨 등)을 호소한다.

2) 피로 및 수면장애
- 아침에 일어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항상 피곤함을 호소한다.

3)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 증상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신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불편한 증상이 있으나,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4) 감각 이상
- 팔다리에 감각이 둔하다거나 저린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 외로는 두통, 불안감, 생리통이 있으며, 안구가 건조하다거나 입안이 마르는 증상, 우울증, 배가 아프거나 설사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 모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또는 심한 운동을 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혹은 적당한 운동을 할 경우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상의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섬유근육통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변화시키고, 통증 및 다른 증상(두통 및 수면장애 등)을 호전시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있다.

1) 교육
섬유근육통은 상상의 병이 아닌 실제 병이라는 것을 환자들이 명심해야 한다. 만성적이지만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는 없으며, 많은 섬유근육통 환자가 정상적이며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

2) 약물치료
- 단순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진통제 또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단독으로 효과가 있는 경우는 적지만, 항우울제 또는 항전간제와 함께 투여할 때 효과가 있을 수 있다.
- 항우울제: 통증, 피로, 수면장애, 우울한 증상 및 삶의 질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 항간질제: 가바펜틴 및 프레가발린이 해당된다. 프리가발린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및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섬유근육통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부작용으로는 졸음, 어지러움, 부종 등이 있다.

3) 비약물치료
- 운동치료: 운동은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시작하여 본인에게 맞는 양까지 천천히 올려 나가는 것이 좋다. 운동에는 크게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이 있으며,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을 꼭 하도록 한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 운동과 실제 본 운동에서 실시할 운동을 낮은 강도로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 중 유산소 운동은 유산소 능력 증진 및 통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에 대한 역치를 높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나 운동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점진적인 운동량 증가로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종류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및 수중 운동 등이 있다. 운동은 1주일에 3일, 하루에 적어도 20분 이상(어려우면 10분 이상으로 2번) 하는 것이 좋다.
근력 강화운동도 병행하면 좋다. 꾸준히 근력 강화운동을 하면 통증이 감소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주로 엉덩이관절, 넓적다리, 종아리, 등, 가슴, 어깨, 상지, 복부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8~10가지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1주일에 3일, 근육별로 8-12번 정도 반복하시고, 운동 강도는 한 번에 최대로 들 수 있는 무게의 50-69% 정도까지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 인지행동치료
특정 상황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감정과 행동,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주므로 개인의 비합리적인 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와 수정을 통해 기분과 행동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즉, 인지행동치료는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하고 이런 문제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치료해 나감으로써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분이나 행동장애를 교정하는 치료다. 개인 면담 혹은 그룹 미팅을 통해 잘못된 생각은 고쳐 주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며, 질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준다.

[지연 발생 근육(지연성 근육)]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 / 遲延性筋肉痛

격렬한 운동을 하고 24~48시간이 지난 후 근육의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신장성 운동(근육이 길게 늘어나는 동안의 근육 수축) 때에 더욱 악화되고, 경사진 곳을 달려 내려가는 운동 후에 많이 일어난다.

근육통은 주로 염증 세포가 있거나 격렬한 운동으로 대사물이 축적되어 나타난다.

운동 후 24~48시간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보통 72시간(3일) 정도 지속된다. 움직이면 아프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을 섭취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소염제와 근육 이완제로 호전된다.
운동 후 정리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덜해지며 부드러운 마사지는 통증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체중이 실리지 않는 적극적인 운동이나 수중 치료, 사우나 등도 도움이 된다.

운동 방법을 갑자기 바꾸거나 새로운 운동을 할 때에는, 처음에는 강도를 약하게 하다가 점차 강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근육이 굳을 경우에는 진찰이 필요하다. 근육통을 이겨 낸 근육은 근육통이 생기기 이전보다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슬개 대퇴 증후군] Patello femoral pain syndrome / 膝蓋大腿骨症候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라고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혹은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슬개골은 대퇴골과 관절을 이룬다. 근육의 약화, 구조물의 뻣뻣함 등으로 슬개골의 위치가 변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이나 유발 인자는 무릎이 안쪽으로 휘거나 대퇴 근육의 약화, 아킬레스건의 뻣뻣함, 고관절 변형, 평발, 슬개골의 외측 변위, 고위 슬개골 등이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쪽에서 통증을 느끼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약물 치료로 소염제를 복용하고, 물리 치료로 열, 전기, 초음파 치료 등을 한다.
재활 운동 치료는 근육 강화 운동, 닫힌 역학 운동, 미니스쿼트, 레그 프레스,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시행한다.

대퇴 사두근 근육의 강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평발의 교정 등이 필요하다. 통증이 있을 때는 걷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 앞쪽이 아플 경우나 고관절, 무릎, 발 구조적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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