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노출부, 주로 얼굴에 여러 가지 크기의 갈색이나 흑갈색 침착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백인보다 갈색 피부의 인종에서 뚜렷이 나타나며, 여성에게 더 잘 생긴다. 주로 뺨이나 코에 많이 생기고 코나, 턱, 이마에 나타나기도 한다.

자외선의 영향을 받은 멜라노사이트가 체내 효소 물질과 반응하여 멜라닌 색소를 형성한다. 형성된 색소가 표피로 이동하여 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나게 된다.
- 자외선이나 지나친 햇빛 노출
- 정신적 스트레스
- 신체 질환 : 간 질환, 난소 기능 이상, 부인병, 생리 불순, 변비, 만성 피로
- 내분비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경구 피임약 복용이나 임신
- 약물의 복용과 화장품 부작용: 아스피린, 신경 안정제, 항염제 등과 같은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햇빛 노출부, 특히 얼굴에 둥근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다양한 크기의 과색소 침착이 나타난다. 대개 햇빛을 쪼인 후 기미가 더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햇빛 노출을 중단하면 서서히 소실되기도 하나 그대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이나 경구 피임약 복용 중단 후에 기미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 역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또,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햇빛 노출을 피하고 필요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하이드로퀴논 크림, 비타민 A제인 트레티노인과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레이저 치료로 제거 하기도 한다.

-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 유발 요인이 되는 약제나 화장품 사용에 주의한다.
-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줄인다.

기미에는 표피형, 진피형, 복합형의 세 가지 타입이 있으며 각각의 타입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이 이용되므로 먼저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복합형 기미에 해당하므로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나, 수 개월간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미는 완전한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은 질환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준다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기미 치료 (Melasma treatment)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음의 여러 치료법 중 개개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는 단독 요법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 연고제 치료
멜라닌 세포의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탈색제(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스테로이드, 아젤라익 산 성분 등)와 각질 형성 세포의 활동을 변화시켜 탈색제의 효과를 증가시키고 피부 재생을 돕는 비타민A 유도체의 병용 요법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갑자기 많은 양을 바르면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의 농도와 용량을 결정하고 5~6개월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2. 바이탈 이온트
바이탈 이온트 치료에서는 비타민C와 태반 추출물을 이온화 영동 기기를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줄 수 있으므로 기미 치료 에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고농축 비타민C를 활성화된 음이온으로 만들고 피부 깊은 곳은 양극을 띄게 함으로써 비타민C를 진피층 깊숙히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진피형이나 혼합형 기미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시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직장 여성들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 1~2회, 2~3개월 꾸준히 치료받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아미노필
아미노필은 pH 0.8-1.8의 강력한 아미노산을 이용하는 피부 박피술로 아미노산이 신속하게 작용하여 각질층과 상부 표피를 얇게 벗겨주는데, 염증 반응과 피부에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필링제에 비해 미백 효과도 우수하므로 주 1회 간격으로 3~4회 정도 시술받으면 기미 등의 색소성 병변이 완화될 수 있고 바이탈 이온트 치료법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4. 피부 스케일링
가벼운 박피로 표피의 색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재생을 돕는 치료법으로 연고제와 바이탈 이온트 치료법과 병행하면 색소 제거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

5. 레이저 요법
모든 기미에 레이저를 적용할 수는 없으나, 다른 치료 방법에 반응이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일부 진피성 기미의 경우 레이저로 진피 내에 산재해 있는 멜라닌 색소를 인체에서 제거하기 쉬운 형태로 쪼개어 준 후 바이탈 이온트나 이온자임 치료법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예방 Tip
자외선이 주 원인이므로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시 바른다.